7월 10일에 있었던 토성과 화성이 1도각 미만으로 최근접 하는 현상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벼르고 있었지만, 아무래도 때가 장마철인지라 9일에 모처럼 하늘이 개었을 때 촬영을 시도했다.

지구에서 봤을 때 토성-화성간의 각거리는 9일 53분각, 10일의 39분각,11일 45분각에 비한다면 9일은 다소 멀다 싶지만, 결론적으로 10일 이후로 쭉 날이 흐렸으니 9일에 사진을 찍어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었다.

해가 진 후 오후 8시 30분경에 옥상에 올라갔으나 아직도 날이 훤해 남서쪽의 달 외에는 어떠한 천체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. 서쪽에는 가까운 산이 있어 안그래도 낮은 고도의 토성과 화성을 볼 수 있는 시간은 짧을텐데...아직 별을 볼 수 있을만큼 어둠이 깔리지 않아 조바심이 났다.

관련글 보러가기---> 14년 만에 최근접하는 토성과 화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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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일 높은 산 봉우리 위에 위아래로 나란히 떠있는 흰점이 토성과 화성이다.
(위:토성, 아래:화성, 캐논 A95, ISO 50, 15sec, 2008년 7월 9일)

8시 45분경, 천정 부근의 천체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하늘에 토성과 화성을 육안을로 식별할 수 있을 정도의 어둠이 깔렸다. 그러나 아직은 태양빛이 올라와서 10초 미만의 노출을 주고 찍어도 천체 뿐만 아니라 주변의 하늘 마저 밝게 찍혀 토성-화성을 제대로 담을 수가 없었다.

8시 50분이 되어서야 토성-화성을  알아볼 수 있을 정도의 사진 한 장을 건졌다. (아래 사진 15초 노출 ISO 50) 산으로 넘어가기 전,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정도의 거리를 두고 위에 토성과 그 아래 화성이 빛나고 있었다. 일기가 썩 좋은편도 아닌데다가 군데군데 구름이 지나가면서 두 천체를 가리기도 해 황금색과 붉으스레한 토성-화성의 색깔의 대비는 감상할 수가 없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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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배줌

때마침 동쪽 하늘엔 목성이 2008년중 지구에 가장 가까운 날을(10일)하루 앞두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밝게 빛나고 있었다. (아래 사진 2장) 서쪽하늘의 토성과 화성은 산 때문에 15분 정도 밖에 볼 수 없었지만, 9일 밤 내내 당당하고 밝게 빛날 목성을 보면서 아쉬움을 달랬다.

관련글 보러가기 ---> 이번주 목성,일년 중 가장 크고 밝아진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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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성의 고도가 더 높이 올라올 때까지 기다리고 싶었지만, 더위을 피해 옥상으로 올라오는 동네 아줌마들 틈에서 카메라를 들고 쭈뼜거리다가...아무래도 아줌마들 눈치가  간이 의자와 테이블 내놓으라는 것 같아 얌전하게 제 자리에 갖다 놓고 도망치듯 자리를 떳다. 다른 빌라 옥상이었거든 ㅎㅎㅎ 내가 사는 빌라 옥상문을 반장 아저씨가 잠궈 놓는 바람에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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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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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gomdori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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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핑키
    2008/07/18 17:15
    신기하네요 사진으로 찍었다니..대단해요
    • 2008/07/18 18:42
      댓글 주소 수정/삭제
      핑키님도 한번 해보세요. 생각보다 쉬워요
  2. 2008/07/18 17:52
    대단하고.... 목성은 정말 밝네요. ㅎ
    • 2008/07/18 18:43
      댓글 주소 수정/삭제
      어떤분은 '비정상적'으로 밝다고 표현 하대요 ㅎㅎ
  3. 헐..
    2008/07/18 18:35
    노출시간 얼마나 주셨어요??

    후딱 지나가서 주욱 늘어지던데..
    • 2008/07/18 18:36
      댓글 주소 수정/삭제
      10초~15초가 적당한 것 같아요
  4. 2008/07/18 19:52
    가끔씩~ 잘 보고 있습니다.
    휴... 별 본지도 오래군요. 좋아했었는데..
    • 2008/07/19 17:55
      댓글 주소 수정/삭제
      저도 별 보는거 중학생이던 때 이후 다시 시작했습니다.
      대발이님도 늦지 않았으니 다시 시작해 보심이 어떨까요?
  5. 2008/11/13 18:06
    캐릭캐릭체인지